2007년 06월 11일
서태지와 아이들 - 95 다른하늘이 열리고 (1995)

Opening
널 지우려해
너에게
수시아
영원
Farewell To Love
내 맘이야
양군 Solo(That's What Friends Are For)
태지 Solo
제킬박사와 하이드
주노 Solo(너희가 소망이 되어)
아이들의 눈으로
교실 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90년대에 대중문화계에서 서태지라는 아이콘의 존재는 말이 필요없을듯.
학창시절에도 거의 반의 대다수의 학생들이 모든 가사를 외우고 다녔었으니.
원래 시나위의 베이스 출신인지라 앨범마다 락적인 생깔을 깔아두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명반 , 3집에 와서는 자신이 원하는 음악이 락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당시 학교다니던 학생 중 노래방가서 교실이데아 한번 불러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도 정규 앨범을 발매한 후 라이브 앨범을 같이 발매하는 점이 상당히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 시절의 3장의 라이브 앨범 중 (1집 이후 나온 테크노믹스&라이브는 정식 라이브앨범이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만..)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고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마치 락밴드의 공연을 듣는 기분이 들정도이며 원곡들은 더욱 강하게 편곡되어 있다. 이런 음악적인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할 일이 줄어든 양현석과 이주노는 각각의 솔로타임으로 이런 점을 만회하고 있다. 특히 이주노는 처음으로 작곡을 시도 하고 통기타 연주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냥 시도만으로 만족해야 할듯...그다지 좋지가 않다.
김종서가 게스트로 참여해 시나위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Farewell to love도 이채롭고, 원곡보다 라이브 버전이 더 마음에 드는 널 지우려해와 내맘이야의 더욱 파워풀해진 버젼도 정말 좋다. 앨범의 백미는 단연코 교실이데아이다. 특히 당시 대중문화의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었던 서태지와 지극히 언더그라운드적인 장르인 스래쉬 혹은 스래쉬와 데스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진 밴드 크래쉬가 같은 무대에 공존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이채로운 일이 아닐수없다. 공연 비디오에는 나오는 시작전의 서태지의 연설(?)이 삭제가 된 점은 아쉽지만, 헤비한 편곡과 게스트로 참여한 안흥찬의 샤우팅이(그로울링이라 해야하나..)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곡은 앨범으로 듣는 것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것이 접하는 것이 훨~많은 감동을 준다. 이 곡의 라이브 영상을 볼때마다 전율에 몸서리 칠 정도로 정말 멋들어진다.
단점이라면 역시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담고 있지 않고 많은 부분을 편집했다는 것..공연비디오를 보면 앨범은 상당 부분을 편집해서 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연은 음반으로 듣는 것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것이 훨씬 큰 임펙트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지금은 공연비디오는 물론 앨범들조차 거의 절판이 되어서 구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이런 점에서 과거 명반들의 리마스터링 재발매를 서슴치 않는 미국이나 일본의 음반 시장이 진심으로 부럽다.
95년 라이브 실황은 DVD로 재발매 하면 좋겠지만 아마도 그냥 바램으로만 남을듯하다.

# by | 2007/06/11 18:57 | Best album(K)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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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 들어있는 널 지우려해 live ver.이 너무 좋았지..어째서 라이브 앨범판은 노래방에 없는것이냐!!!라고 소리 질러봤자 소용없을라나...ㅡㅅㅡ쿨럭..;;
근데 너 이 블로그 비공개로 해놨냐??어째 덧글이 나밖에 없냐..;;내가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서도..;;쿨럭..;;
오프닝 인스트루먼틀도 좋았고... 서태지의 편곡 센스는 정말 탈월하다니까..
최근 솔로 곡들은 이때만큼의 임펙트를 얻을 수가 없어 조금 아쉽다...
그리고 공개로 바꾼지 얼마안됬다... 근데 네이버 블로그 할때도 하루 방문자가 100명정도 되도 덧긋 남기는 이는 친분있는 사람들 빼곤 없더만... 그나마 내 주변에는 이글루스하는 사람이 너밖에 없다....ㅋㅋ